'노란봉투법 통과' 한경협 "매우 유감, 경제성장 잠재력 약화시킬 것"
'노란봉투법 통과' 한경협 "매우 유감, 경제성장 잠재력 약화시킬 것"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8.05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생태계 극심한 혼란 초래, '전면 재검토' 필요
 

한국경제인협회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의결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개정안은 노동쟁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대화를 통한 노사간 협력보다 파업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투쟁 만능주의를 조장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한 “사용자 개념의 확대로 하청 노조의 원청에 대한 쟁의행위를 허용해 수많은 원·하청 관계로 이뤄진 산업생태계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경협은 “보호 무역주의 강화 등 세계 교역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개정안은 기업의 글로벌경쟁력 저하와 투자 위축 등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상당히 약화시킬 것”이라며 “이로 인한 피해는 주주, 협력업체, 근로자 등 국민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회 갈등을 유발하고 한국 경제의 저성장 극복을 저해하는 이번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지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jangstag@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