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이달 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4일 각 사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는 예약 판매에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보고 물량을 확대했다.

롯데는 오는 25일까지 백화점 전 점에서 추석 선물 예약 판매한다. 롯데는 총 22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다. 상품군별로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70여종과 건강식품 60여종, 주류 30여종, 가공상품 60여종 등을 준비했다. 

롯데는 전년 대비 전체 물량을 약 20% 늘렸다. 특히 선물 수요가 큰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0%, 청과와 전통주는 약 15% 이상 각각 늘렸다. 롯데는 축산과 수산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외 청과 선물세트는 산지 및 품종을 다변화했다. 건강 관리에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홍삼, 비타민, 발효식품 등의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신세계는 오는 2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는 지난해 추석 대비 10% 늘어난 5만여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다. 판매 품목은 농산, 축산, 수산, 와인 등 총 250여가지다.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0% 등이다.

신세계는 지정 산지 셀렉트팜 확대 등을 통해 과일 선물세트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축산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신세계백화점 자체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기존 1등급에서 1++ 등급까지 확대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다음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신세계는 해마다 다양해지는 고객의 선물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전용 상품 수를 지난 추석 대비 20% 이상 늘렸다. 특히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파크 디저트 선물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는 다음달 16일까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220여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한다. 물량 지난해보다 15%가량 늘렸다. 대표 상품은 등갈비, 불고기, 국거리로 구성된 ‘현대특선 한우 구이 죽(竹) 세트’, 22㎝ 이상 크기의 굴비로 구성된 ‘영광 봄굴비 죽(竹) 세트’ 등이다.

현대는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5~13%를 H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신아일보]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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