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아트리움 클래식 시리즈의 하반기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연은 8월 실내악 앙상블을 시작으로 9월 바이올린 독주회, 11월 콘서트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향연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송영훈, 양성원, 김다미 등 K-클래식을 이끌어가는 세 연주자가 함께하는 ‘비르투오소들의 조우’가 오는 8월 28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두루 겸비한 첼리스트 송영훈과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 반짝이는 기획력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피아니스트 양성원, 다양한 실내악 연주 경험으로 앙상블에 뛰어난 연주자로 정평이 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함께한다.
공연은 예술적 기교가 뛰어난 연주자를 의미하는 ‘비르투오소’의 명칭에 걸맞게 솔로부터 듀오, 트리오까지 섬세하고 수준 높은 실내악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쇼팽의 ‘녹턴 20번’과 슈베르트의 ‘즉흥곡 제3번’,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슈만의 ‘환상소곡집’,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 제5번’ 등을 만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2만원이다.
3년 만에 돌아온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전 세계가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오는 9월 7일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1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이후 약 3년 만에 갖는 국내 리사이틀로, 성남을 비롯해 전국 5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으로 진행한다.
공연 1부에서는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과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2부에서는 쇼송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시곡’과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주미 강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티켓 가격은 2~5만원이다.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난 주미 강은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하며 데뷔, 이후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센다이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뉴욕 필하모닉,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고,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영국 BBC 프롬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