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매출 전년比 8배 증가
세븐일레븐은 8월1일부터 실제 과일 원물이 들어간 RTD(즉석에서 마시는 주류) 캔 하이볼 2종(자몽·레몬)을 새롭게 출시한다. ‘하이볼에빠진자몽’으로 출시되는 세븐일레븐 RTD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실제 자몽 슬라이스가 들어간 하이볼이다.
3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7월30일) 들어 하이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배 증가했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저도주 트렌드와 주류 믹솔로지(섞어 마시기) 유행에 따라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하이볼 열풍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세븐일레븐은 최근 MZ세대에서 다이어트 필수 과일인 ‘자몽’에 주목했다. 자몽은 혈당지수가 낮은 대표 과일로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혈당 다이어트(혈당지수를 관리해 체중감량 효과까지 얻는 다이어트 방법)’가 유행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트렌드와 현상에 맞춰 ‘하이볼에빠진자몽’과 ‘하이볼에빠진레몬’을 출시했다. 모두 500㎖ 캔 상품으로 뚜껑이 풀오픈탭 형태로 되어 있다. 자몽과 레몬 원물이 들어 있어 상큼하고 쌉싸름한 뒷맛을 즐겨볼 수 있다.
송승배 음료주류팀 MD는 “진짜 자몽이 들어간 새로운 맛의 하이볼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갖춘 주류 편집숍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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