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6.6'…하반기 '하락세 지속'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6.6'…하반기 '하락세 지속'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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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1.4p 하락…평균가동률 71.7%, 1.4%p 감소
8월 SBHI.[표=중소기업중앙회]
8월 중소기업전망지수.[표=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2개월 연속 떨어지며 하반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SBHI는 전월대비 1.4p(포인트) 하락한 76.6으로 나타났다. SBH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이는 지난 7월 하락(79.4→78.0, 1.4p↓) 기조가 이어진 것이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1p 하락했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9p 하락한 80.4다. 하지만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기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6개 업종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음료 △비금속광물제품 등 16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업종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75.0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71.5로 전월 대비 4.9p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75.7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선 △부동산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운수업 △교육서비스업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은 수출(77.8→85.0)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자금사정(77.1→75.3), 내수판매(77.3→76.0), 영업이익(75.3→75.1)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0→94.8)은 전월 대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8월 SBHI를 최근 3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해 보면 제조업의 원자재,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설비는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영업이익과 고용은 좋아졌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7월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6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4.3%) △업체 간 과당경쟁(34.6%) △원자재가격 상승(31.2%) 순으로 나타났다.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다. 전월 대비 1.4%p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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