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라클100' 개최…'생성형AI' 아이디어 발굴
KT, '미라클100' 개최…'생성형AI' 아이디어 발굴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7.29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이스피싱 솔루션·영업지원 툴 시상…프로토타입 개발 추진
'미라클100 2024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사반장'팀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InsightMate'팀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미라클100 2024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사반장'팀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InsightMate'팀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을 위해 '미라클100' 경진 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라클100은 KT 임직원들이 사업화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이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이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 5월부터 세 달간 396명의 직원이 참가해 170여개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0명이 25개 아이디어로 팀을 꾸려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지난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서비스를 발표했다.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수사반장' 팀과 'IsightMate' 팀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AI 세일즈토크 코칭 솔루션'을 개발한 개발한 InsightMate팀이 선정됐다. 해당 솔루션은 생성형 AI로 영업 상대방과 나눌 스몰 토크 소재를 제공해준다.

대상에는 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수사반장팀이 선정됐다. 해당 솔루션은 보이스피싱 녹취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피싱 여부를 판별한다.

KT는 최종 선정한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직원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안하고 직접 개발하는 경진 대회를 개최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최종 선발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