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의회는 지난 5월 17일부터 7월 23일까지 6회에 걸쳐 ‘2024년도 지방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현초 6학년, 마장초 6학년, 응봉초 6학년, 경수중 1학년 학생 총 120여 명이 참여해 의회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직접 ‘1일 구의원’이 되어 지방의회를 체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학생들은 의회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각각 의장 및 의원, 구청장, 의회사무국장 등의 역할을 맡아 5분 자유발언, 구정질문, 조례안 상정,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 등 본회의 진행 전반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폰 사용규제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띤 질의와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와 회의 방법 및 절차 등을 직접 익힐 수 있었다.
학생들을 환영한 남연희 의장은 “성동구의회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 여러분들이 지방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회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민주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지방의회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성동구의회에서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에는 금옥초와 응봉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참여자를 확대해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