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8일 "현재 22주 이후의 임신중절(낙태) 조차도 처벌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여야가 관련 입법 개선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36주 된 태아를 낙태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보도 돼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2020년 기준 낙태 건 수는 3만여건에 달한다고 한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명인 것을 고려할 때, 한 명 한 명 더 없이 소중한 생명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모의 자기 결정권 못지않게 소중한 생명, 태아의 생명에 대한 권리도 제도적으로 충분히 보호해야 한다"며 "미성년 미혼모나 한부모 가족 등에 대해 양육권과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받도록 상담 등을 지원해야 한다.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팀 코리아'가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정말 대단한 쾌거"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한수원과 발주사 간 최종 계약 협상이 남아있지만 우리 모든 국민이 힘을 다해서 이 일을 매듭짓도록 노력해야겠다"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2030 원전 10기 수출 달성과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방향이 잘 잡혔으니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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