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직인력 활용, 중기 돕는다...중기부-한경협, '동반성장' 협약
대기업 퇴직인력 활용, 중기 돕는다...중기부-한경협, '동반성장' 협약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7.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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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상생' 민·관 협력체계 구축...대기업 인프라 활용, 해외진출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한국경제인협회 업무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오영주 중기부 장관(왼쪽)과 류진 한경협 회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한국경제인협회 업무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중기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인협회는 17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대·중소기업 공급망 ESG 대응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지원 △자율적·창의적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먼저 '상생형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ESG·탄소 규제에 대한 공급망 대응을 지원한다.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대기업의 공급망 혁신 전략을 협력 중소기업이 공유 받을 수 있게 한다. 또 컨설팅,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을 밀착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기업 퇴직 인력 및 전문가로 구성된 '한경협 경영 자문단'을 구성하고 해외진출 역량과 경험, 노하우를 스타트업·중소기업에게 제공한다.

또한 상생협력 문화 확산 및 동반성장의 기반을 강화한다. 두 기관은 우수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동반성장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경협은 동반성장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혁신 창업기업의 상호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든든한 혁신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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