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m 친환경 흙길 산책로, 족욕장 조성
강원 정선군이 북평면 남평 벚꽃길에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남평 벚꽃길은 아름다운 벚꽃길로 유명한 곳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정선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이번 산책로 조성 사업은 벚꽃길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5000여만 원을 투입해 북평면 남평리 일원에 450m 규모의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친환경 흙길 산책로와 족욕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황토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조성되는 맨발 걷기 산책로는 북평면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족욕장은 맨발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설치돼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 초 지역 관광명소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벚꽃길 산책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맨발 걷기가 활성화된 지역을 대상으로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지역 환경에 적합한 산책로 조성을 시작해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성수 북평면장은 “북평면 벚꽃길은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벚꽃축제와 함께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이번 산책로 조성 사업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힐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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