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제주도에서 ‘하루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하루배송은 신선식품과 유명 디저트, 뷰티 상품 등 컬리만의 큐레이션 상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저녁 10시 전에 최상의 상태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컬리는 그동안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영남권, 호남권 등으로 ‘컬세권(컬리+역세권)’을 확대해 왔다.

제주도 서비스 오픈일은 8일이다. 주문은 7일 밤 11시부터 가능하고 배송은 9일부터 이뤄진다. 컬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도내 밀집지역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 제주 전 지역을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컬리는 제주까지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도화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꼽았다. 실제 제주 상품을 실은 냉장 차량은 평택물류센터를 떠나 목포항에서 그대로 선박된다. 제주까지는 내륙과 동일한 품질을 위해 차량의 냉장 상태를 유지한다. 제주에 도착한 이후 각 가정에 배송하는 것도 컬리가 전담한다.

컬리는 이를 통해 제주 고객들이 컬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신선식품과 유명 디저트, 뷰티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뷰티컬리를 통해서는 시슬리, 라 메르, 조 말론 런던 등의 단독 상품도 만날 수 있다.

권지훈 FC기획 본부장은 “지금까지 축적한 컬리만의 물류 및 배송 역량을 통해 제주의 고객들에게도 신선한 상품을 내륙과 동일하게 배송하는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었다”며 “제주 고객들에게 컬리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전국을 컬세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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