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 역사문화축제’ 2010세계대백제전 주행사장 왕궁주변은 물론 백제의 옛 고도(古都) 공주와 부여 시가지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을 기치로 내건 ‘역사 문화 대향연’ 기반 시설작업을 대부분 완료한 가운데 진입로가 말끔하게 정비되면서 손님맞이 준비를 거의 모두 마친 상태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와 충남도, 공주시 및 부여군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17일까지 개막식을 불과 10여일 남기고 있는 5일 현재 전체 공정률은 95% 이상.
주행사장인 백제왕궁 안팎 정비를 모두 마친 가운데 부여와 공주시내로 진입하기 위한 주요 도로마다 깨끗하게 정비된 가운데 꽃탑들이 등장하고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는 가로화단과 각종 배너기들이 펄럭이기 시작했다.
백제문화단지 진입로 총 11.4km에 식재된 소나무 353본, 이팝나무 1500여본 등 1800여본이 연출하는 ‘명품가로숲’이 일대 장관을 이루며 관람객들을 신비의 세계로 안내한다.
개막식장으로 쓰이는 부여 백제문화단지내 사비궁광장은 파란 잔디가 곱게 단장돼 싱그러움을 더하고, 사비궁 담장 안팎의 훤칠한 키의 소나무들은 맘껏 푸르름을 뽐내며 왕궁 ‘정양문’ 앞 칠지도, 백제깃발과 함께 30일 동안 찾을 관람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모두 갖춘 모습이다.
한편 7만2000㎡ 면적의 공주 고마나루 주행사장 축제예술마당의 경우도 일찌감치 광장 보도블록이 질서정연하게 깔린 가운데 국제행사장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웅진성의 하루’ 프로그램을 소화할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세계역사도시관(4,000㎡), 공연장, 백제생활문화관, 향토음식관과 향토주류관(2,800㎡), 디지털 영상관(204석) 등 크고 작은 시설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쉘터와 벤치, 원두막 등 쉼터공간이 운치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배치되는 가운데 가로등과 마지막 조경작업이 한창이다.
역사도시관 내부는 바닥 데크공사를 완료한 가운데 행사 참가 역사도시들의 전시연출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행사 개막 3,4일 전이면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행사의 성패를 좌우할 교통 및 주차대책과 관련, 임시주차장 확보를 위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왕궁 왼편의 롯데리조트 민자사업 부지를 활용한 어뮤즈먼트파크 주차장(611면)과 서문 외곽의 고령친화부지 주차장(1738면) 조성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어뮤즈먼트파크 주차장은 개막식을 비롯한 주행사장 행사 운영에 절대적으로 긴요하다는 판단아래 롯데 측의 협조를 받아 부여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들 부여, 공주 주행사장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마다 행사장 안내 표지판 84개가 기존 도로표지판 하부에 부착되거나 A자형 입간판 109개가 요소요소에 놓여져 외지에서 찾을 손님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 영남권에서 찾을 손님들에게는 부여읍 초입의 동문네거리 로터리에 세워진 백제예술세계의 상징 ‘금동대향로’ 조형물이 최근 완공돼 높이 6.18m를 자랑하며 관광객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여와 공주시내 소공원 및 꽃동산 조성 8곳, 담장허물기 4개소와 함께 120km에 이르는 꽃길조성을 마치고 손님맞이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개막 10일전까지는 부여 2개, 공주 4개 등 모두 6개의 꽃탑이 행사 개막을 알리고 있는가 하면, 홍보탑과 홍보아치가 부여와 공주에 각각 8개씩 세워진 가운데 가로배너 2,000여개와 애드밸룬 각종 현수막 등이 개막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나가고 있다.
부여 백제대교와 백마강교, 공주 금강대교 등 모두 5곳의 꽃걸이, 700여개의 꽃박스 설치가 완료되면 주행사장으로 향하는 모든 길은 그야말로 ‘꽃대궐 가는 길’로 변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