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구 토지 임야대장 36,093면에 대한 한글화 변환 사업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구토지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 사항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토지의 제적부와 같은 공부로 토지 소유권 분쟁, 조상 땅 찾기, 토지 이동 등 지적 업무 전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구토지대장은 한자, 일본식 표기로 해독에 어려움이 있어 내용 파악을 요청하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속초시는 7천만 원을 투입해 구토지대장 전체를 한글화하여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7월까지 시스템 안전성 확인 등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1일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대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토지대장 한글화 변환 사업 완료를 통해 그동안 어려운 한자, 일본식 표기로 내용 확인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고품질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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