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30억원 규모…지속 가능 대중교통 구축 지원
서울교통공사는 삼성물산,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며 총사업비는 980만달러(13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카르타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복지와 교통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 시범 역사 1개소를 선정해 고객 서비스·마케팅과 안전·편의성 기반 등 비(非)운수사업 전략을 반영한 역사로 리모델링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공사의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공사의 우수한 운영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대국과의 협력을 다지는 등 서울지하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호주 시드니 메트로 서부 노선·서부 공항 노선 개통 준비를 위한 사전 컨설팅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4호선 운영·유지보수 컨설팅 △방글라데시 철도청 객차 구매를 위한 컨설팅 등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과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건설관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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