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 1차 TV토론을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인지력 논란이 대두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CBS는 유고브와 함께 지난달 28∼29일 전국 등록 유권자 1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4.2%p)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로, 출마해야 한다(28%)는 응답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는 정신 건강과 인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72%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맥락에서 벗어난 말을 하는 등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새 인물이 나설 수 있도록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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