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의 이름으로 상표 등록한 ‘홍성마늘’이 초록색 마늘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수입산과 대조되는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홍성마늘’의 뛰어난 황산화 효능을 대기업에서 알아보고 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28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홍성마늘 한우등심구이’ 제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중 지역 채널커머스 출시를 위해 본격적인 제품 개발 및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홍성마늘 한우등심구이’는 홍성마늘로 만든 달콤한 마늘소스를 활용해 한우의 감칠맛을 극대화 시킨 제품이다.
협약에 따라 LG헬로비전에서는 ‘홍성마늘 한우등심구이’ 커머스 상품 출시를 담당하고 신선P&F는 홍성마늘을 이용한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홍성군은 홍성마늘을 비롯한 특산품을 이용한 제품개발 지원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협약식에서 “홍성마늘을 이용한 한우등심구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앞으로 홍성한돈과 홍성한우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판매망 확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 강명신 전무는 “친환경농업의 발흥지 홍성이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주목했다”라며 “홍성에서 생산되는 저탄소농축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해 잠재력이 높은 홍성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신선P&F 유형진 대표는 “기존에 운영하던 홍성한우의 유통방식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홍성군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농축산인들이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마을은 수입산과 확연히 구별되는 마늘 상단이 초록색인 특징을 갖고 있으며, 항균 작용이 있는 알리신(Allicin) 함량이 타 품종보다 45% 이상 높고 당도가 42브릭스로 타 마늘보다 높아 고기와 함께 먹기에 좋은 마늘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