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지난 25일 교수, 미술협회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구미시 관광기념품 개발육성위원회를 열고 상징성, 시장성, 심미성 및 작품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우수관광기념품 9종’을 선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우수관광기념품 선정을 위해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관광명소 등 매력적인 콘텐츠를 소재로 한 기념품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신청업체를 공모, 총20개 업체에서 36점의 제품이 접수돼 구미시 관광기념품산업에 대한 지역 업체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우수관광기념품은 △빌리버튼의 박정희 대통령 일러스트 굿즈와 구미 에폭시 마그넷 7종 △더블유비스튜디오의 새마을친구들 굿즈와 낭만토미 생활용품, 낭만토미 문구류 △에코썸코리아의 GUMI-UP키링 △힐링파인연구소의 돌배라면비누 △쓰리랑의 3D프린팅 캐릭터 굿즈 △르보네르의 구미 사계 섬유향수 등이다.
더블유비스튜디오의 새마을친구들 굿즈는 MZ세대를 겨냥해 새마을 운동을 캐릭터화한 굿즈 키트로 뉴트로한 디자인의 패키지 내부에는 캐릭터 그립톡, 마스킹테이프, 볼펜, 떡메모지가 포함돼 있으며, 세월이 지나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젊은 세대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힐링파인연구소의 돌배라면비누는 구미시 무을면에 조성된 돌배나무 특화숲에서 생산되는 발효산 돌배추출물의 유효성분으로 구미 대표 라면축제를 형상화해 제작한 라면모양 세탁비누다. 지역 임산물을 원재료로 수급했다는 점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자 친환경 세탁비누를 개발한 점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관광기념품은 여행의 설렘과 추억을 담은 선물과 같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우수관광기념품을 시작으로 구미대표기념품을 발굴하고 육성해 구미기념품이 지역 관광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우수관광기념품에 선정되면 2025년 상반기 개소 예정인 구미역 관광기념품 판매소 입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미시 홍보물품 우선제작 검토, 전문가 컨설팅 및 홍보책자 제작‧배부, 지역행사 및 축제연계 기념품 판매부스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