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신과학고, 국제천문연맹 소행성센터 소행성 관측지 인증 획득
대전동신과학고, 국제천문연맹 소행성센터 소행성 관측지 인증 획득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06.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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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8번 코드 부여, 대전 내에서 한국천문연구원에 이어 두 번째 
소행성 촬영 사진을 분석하는 두 학생의 모습 (사진=대전동신과학고)
소행성 촬영 사진을 분석하는 두 학생의 모습 (사진=대전동신과학고)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는 비룡천문대(DDSHS Biryong Observatory)가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산하 소행성센터(MPC, Minor Planet Center)로부터 ‘소행성 관측지’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3학년 양우림 학생과 2학년 김재진 학생은 5월 중 비룡천문대에 설치된 150mm 굴절망원경을 이용해 ‘1999 KV4’를 포함한 13~16등급의 소행성 9개(근지구 소행성 3개,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주 소행성대의 소행성 6개)를 정밀·추적 관측했다. 이후 CMOS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분석하여 소행성들의 위치 데이터를 MPC에 제출했다. 

이에 MPC 측은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 비룡천문대에 소행성 관측지 인증과 함께 코드 ‘P68’을 부여했다. 이는 대전광역시 내에 있는 천문대 중 한국천문연구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전국 고등학교 천문대로는 6번째다.

두 학생과 지도교사는 “MPC 인증으로 비룡천문대가 전국의 이름난 천문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심도있는 학생 연구·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동신과학고 관계자는 “이번 소행성 관측지 인증을 계기로 2학기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과 어울림의 장인 ‘비룡천문대 개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