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구민주도형 친환경 에너지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2024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관내 아파트나 주택, 일반건축물 등에 ‘미니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친환경적 에너지 생산 환경 조성과 구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절감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미니태양광 발전소’는 건축물의 발코니, 옥상 등 작은 공간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400W·800W 용량의 소규모 태양광발전 설비를 말한다. 800W 설비 설치 시 매달 약 2만 원 정도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해는 관내 단독주택, 공동주택(아파트 등), 일반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건물 1곳당 설치비를 80%까지 지원한다.
보통 미니태양광의 모듈 용량이나 설치 위치에 따라 90∼200만원이 필요하므로, 지원 대상자는 20%만 자부담하면 72만원에서 최대 160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특히 에너지 보급 확대 차원에서 에너지 취약시설인 ‘공동주택 경비실’에 대해서는 미니태양광 설치를 100% 무상 지원한다.
설치를 희망하는 경우 인천시에서 선정한 설치업체와 계약 체결 후, 구청 경제산업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29일까지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금처럼 기후 위기의 시대에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온실가스 저감, 전기료 절감 등을 위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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