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0억 원 규모, KIST 강릉분원 內 강원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 협력
바이오분야 R&D 역량 강화 및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기여 기대
강원도가 6월 5일 도청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및 강릉시와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센터 구축 사업비 분담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산업화 및 관련 지역산업 발전 ▲센터 구축 전담 조직 운영 등이다.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사업은 천연물 산업화 혁신 플랫폼 구축이라는 KIST의 비전 하에 추진되는 사업으로, 강릉과학산업단지 內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를 건립, 천연물 산업과 R&D, 국제협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업 육성·유치를 강화하여 지역 특화산업인 천연물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센터 구축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6년 초까지 사업타당성조사 및 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 승인을 거친 이후 국비예산 확보, `27년부터 `30년까지 센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은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한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03년 설립 이후 강릉과학산업단지 조성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KIST 강릉분원은 바이오 관련 중소기업 62개 社를 패밀리기업으로 선정하여 기술상담, 전문가 교육,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최근 기술이전 대상 기업의 강릉 유치 4건, 연구원 기술창업 2건, 이외에도 道 연구기관과 다수의 대규모 국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190여 명의 연구·행정 인력이 상주해 1,148편의 SCI급 논문 작성, 특허등록 526건, 75억 원 상당의 기술이전 성과까지 지역 천연물 바이오산업 발전과 연구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세 기관은 더 밀접한 협력관계로 강릉 천연물 소재 바이오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는 기업과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 완성의 첫 번째 퍼즐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강릉에서 천연물 바이오산업이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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