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지난 5월31일부터 6월1까지 1박2일 동안 지역 대표 관광지인 가조면 항노화힐링랜드에서 입원 중인 치매어르신 2명과 보호자 13명을 모시고 ‘2024년 거창韓 행복, 우리 가족 숲 치유’ 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운 입원환자에게는 병원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고, 보호자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휴식하여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박2일 동안 참가자들은 △미술치료(우리 가족 통나무집 만들기), △대형 윷놀이 한마당 △돌봄 정보 및 정서 교류 △청춘 가족사진 촬영 및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하는 △숲 테라피 △온열테라피 △족욕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할 수 있어 행복했다. 무엇보다 타지에서 거주하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힘들었는데 병원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준 덕분에 가족과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타 보호자와도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와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전남도의 한 지자체가 추진 중인 사업을 거창군 실정에 맞게 재탄생한 사업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병원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스트레스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