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에도 적극 참여 美국방부 청사에 초청돼 채플린상 수상
군산소방서가 30일 25년간 지속적인 헌혈로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의용소방대원을 소개했다.
2021년부터 군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으로 활약해 온 정기영 씨(46)는 25년간 꾸준히 헌혈을 이어와 벌써 548회를 달성했다.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는 그는 헌혈뿐 아니라 직장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작년에는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에 초청돼 ‘Spirit of the Four Chaplains Award’라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주로 종교인들이 받는 상으로, 외국인이며 민간인인 정씨가 상을 받는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올해‘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소방호스전개 분야에서 2등을 차지하기도 한 정씨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업무보조 뿐만 아니라 지역 봉사활동, 예방순찰 활동, 캠페인 활동 등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기영 씨는 "2주에 한번씩 헌혈을 계속하고 있다.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할 뿐이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소방지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군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생명 나눔 실천의 모범을 보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안전과 의용소방대 활동에 앞장서달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