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전기차 활용 전력 중개 거래 생태계 조성' 연구 개발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2024년도 1차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 공모'에서 '에너지 수요 관리 핵심기술 개발' 품목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 △포티투탓 △식스티헤르츠 △LG유플러스 △쏘카 △소프트베리 △에버온 △제니스코리아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가천대학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동서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기차 수요 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 기능을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에너지 저장 장치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추구하는 가상 발전소 사업에 있어서 핵심 분산 에너지 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달 분산 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분산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전력 중개 거래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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