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지역 농산물, 중간 유통 없이 살 수 있어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남은 농산물의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소규모 농업인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구리시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는 구리시 안골로 28 일대에 있는 농업인회관 1층에 설치되어 있다.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별도의 유통단계가 없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는 구리시 농지 또는 텃밭에서 생산한 과일, 채소 등의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정하고 포장해 진열하면, 소비자가 무인판매기로 대금 결제 후 원하는 농산물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지역에서 당일 출하한 신선한 농산물을 포장, 진열 판매한다. 미판매된 농산물은 수거해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뱅크 및 구리시 공공기관에 기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관내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 마련으로 소규모 농가와 도시농부에게는 농산물 판로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리시민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 관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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