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00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 3080억원 대비 2.5% 적다.
반면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8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한신공영은 재무적 부담 요소를 지난해 미리 반영함에 따라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택 시장 불황 대응 전략으로 수익성보다는 우발부채 위험 관리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1분기 원가율도 작년 동기 대비 2%p 내린 92%를 기록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 증대에 성공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1분기 매출액이 289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88.9% 늘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돌관공사 진행 및 원가 상승분 선반영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올해는 돌관공사 현장의 준공 및 원가 선반영 현장의 변경 계약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변경 계약에 따른 원가율 하락 및 자체 공사의 공정 진행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이 진행 중인 분양사업장은 '포항펜타시티 한신더휴'와 '아산권곡한신더휴' 2곳인데 한신공영은 이들 사업장 모두 분양 계약과 매출 시현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포항펜타시티 한신더휴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고 아산권곡한신더휴는 내년 8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한 한신공영의 올해 수도권에서 '파주운정3지구'와 '양주 덕계', '평택브레인시티' 3개 자체 사업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한신공영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잔액은 3268억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자기자본 대비 미착공사업장 PF 우발채무 비중이 0%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