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운영지원형 모델'로 상권 활성화 동력 마련
여주375아울렛이 국내 첫 상생 쇼핑타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로 재탄생한다. 시의 지원과 상인조합, 유통기업이 협력 아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6일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신세계사이먼과 여주375아울렛이 함께 7년간 상생협의 결과로 탄생하는 ‘운영지원형 상생 쇼핑센터’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약 8000평(2만6400㎡) 규모로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이곳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색감과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는 차별화된 영캐주얼·스포츠·뷰티 장르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정식 오픈 뒤에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 초기 운영 안정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이 이 같은 전략을 추진한 배경은 최근 수도권 인근 지역에 대규모 쇼핑몰이 계속 생겨나고 비즈니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던 여주375아울렛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특히 여주375아울렛은 코로나19 팬데믹 및 온라인 채널의 성장 등 유통 환경의 변화가 더해져 상점가의 공실률 증가 및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신세계사이먼은 이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주변 상권의 재활성화를 위해 375아울렛 상인조합과 상생 차원에서 다각도 노력을 펼쳐왔다.
신세계사이먼은 설계(디자인), 브랜드 유치, 마케팅, 점포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투입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를 위해 2022년부터 각 부서별 담당자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 조직을 신설·운영 중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지역의 상인과 유통기업 모두 동반성장을 이루고 인근 상권의 경제적 효과가 함께 커지는 ‘스필오버(Spillover)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새롭게 탄생하는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기업과 지역 상인조합 간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결실을 맺는 국내 1호 상생 쇼핑타운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상생 파트너로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과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