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인 소풍 김남희 작가가 최근 자신이 심열을 기우려 그린 민화작품, 금분 장생도 2점을 동해시와 동해시의회에 각각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남희 민화작가는 강원대학교 민화과정 및 영월문화원 민화과정을 각각 수료하였으며, (사)한국민화협회 이사, 한국예술대전 추천작가 송천회 이사, 태백문화원 민화강사, 한국예술대전 초대작가,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민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장생도(금분) 작품을 기증한 이유에 대해서 김 작가는 동해시민이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으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동해시를 대표하는 시청과 시의회에 기증하게 되었다고 기증이유를 밝혔다.
자연과 동식물에 비유하여 상징적으로 그린 그림. 십장생 즉 장생불사를 상징하는 장생도는 예로부터 해, 구름, 산, 물, 대나무,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을 그려 민초들의 안녕을 기원하기위해 그려졌다.
송천 이정동 작가의 제자인 김남희 작가는 전통은 전통대로, 창작은 창작대로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위해 노력하는 작가로서 지난 3월 28일부터 20일간 동해시 부곡동 수원지 벚꽃 축제장인 아리울 갤러리에서 화성 능행도를 비롯 20여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어 많은 꽃구경 나온 나들이 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바 있다.
민화란,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實用畵)를 말한다. 다양한 유형으로 이루어진 민화는 생활형식의 오랜 역사와 밀착되어 형성되어, 내용이나 발상 등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내재해 있다.
한편,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시를 위해 기꺼이 작품을 쾌척해 주신 김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작가님의 뜻을 담아 소중하게 관리하여 작품이 더욱 빛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