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고피자(GOPIZZA)를 도입한 GS25 매장 수를 이달 250점, 연내 1000점까지 확대한다.
1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먹거리 경쟁력을 실현하기 위해 ‘GS25×GOPIZZA’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양사는 시범 매장인 ‘GS25더관악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사업 모델을 점검했다. 이어 이달 1일부터는 편의점 특성에 맞춘 미니 오븐과 피자 2종을 직영점에 도입해 가맹점 확산을 위한 최종 검증을 마쳤다.
실제 GS25가 1~10일까지 고피자가 도입된 10개 직영점의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고피자 상품은 점포 당 하루 평균 8.4개가 판매됐다. 가장 많이 판매한 점포는 20.4개였다. 이를 월 매출로 환산하면 평균 200만원, 최대 480만원가량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 것이다. 고피자 상품 매출 중 배달 및 픽업의 매출 구성비가 26.2%로 높았다. 주요 구매층은 20대 38%, 30대 44%, 40대 11% 기타 7%로 2030대가 80%를 넘게 차지했다.
GS25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설치 문의가 잇따른 만큼 기존 상반기 200점에서 상반기 300점, 하반기 1000점 확보로 목표를 상향했다.
GS25는 고피자 운영점 증대 및 상품 수가 늘어나면 고객 인지도와 만족도가 높아져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규 GS25 점포개선파트 매니저는 “새롭게 기획한 고피자 콘셉트를 통해 편의점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며 “피자 외에도 스파게티, 리소토 등 사이드 메뉴 확장까지 연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