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와 함께 ‘시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지원에 나섰다.
12일 도에 따르면 ‘시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10일 공주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 공무원, 탄소중립 관련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는 △충남-시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연계 방안 논의 △지역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기초자료 작성 안내 △정보 공유 등 순으로 진행됐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수립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시도는 올해 4월 수립을 완료했으며, 시군구는 내년 4월까지 수립해야 한다.
시군 탄소중립 기본계획에는 도의 2045 탄소중립 실현 목표와 연계해 시군 특성 반영 및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5%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및 전망,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이행대책을 마련해 지역이 주도하는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장선영 도 탄소중립정책팀장은 “시군 기본계획이 국가 및 도 기본계획과 연계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법정기한이 내년 4월까지인 만큼 시군 기본계획이 원활하게 수립될 수 있도록 시군에서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지정·운영 중인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와 당진탄소중립지원센터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지원,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등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