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2022년 7월 이후 최대 진격"
우크라 사령관 "향후 두 달 러시아군에게 '기회의 창' 될 것"
우크라 사령관 "향후 두 달 러시아군에게 '기회의 창' 될 것"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지연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위기에 직면했다.
그사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2022년 7월 우크라이나 동부인 세베로도네츠크 인근에서의 진격 이후 가장 신속한 진격을 감행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주요 군사 허브인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 서쪽의 차시우 야르, 남동쪽의 쿠라코우 등 3곳을 거점으로 군대를 밀고 나갔다.
우크라이나에게는 향후 두 달이 고비다. 러시아가 지난 2월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한 데 이어 최근 세메니우카와 노보바흐무티우카를 점령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달 말 대공세를 앞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92기계화보병여단 유리 페도렌코 드론 사령관은 향후 두 달이 러시아군에게 '기회의 창'이 될 거라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곧 최전선에 필요한 방공 자산과 탄약에 집중할 것이고, 이는 지금처럼 강도 높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지난달 말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zh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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