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이 아이스크림, 미니케이크 등 디저트 상품까지 확장하며 비건(Vegan·채식주의)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풀무원지구식단이 이달에 아이스크림 ‘식물성 지구식단 플랜또’ 2종(솔티드카라멜·딸기라즈베리)을 먼저 선보이고 6월 중 초코브라우니 맛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랜또는 2가지 동물성 원료 우유, 달걀은 사용하지 않고(FREE) 식이섬유를 더한(ADD) 고식이섬유 제품이라는 의미의 ‘2FREE 1ADD’를 콘셉트로 잡았다.
또 플랜또 미니컵의 경우 초코브라우니, 딸기라즈베리 2종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풀무원은 지구식단 플랜또 질감과 식감을 일반 동물성 유제품 아이스크림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식물성 재료만으로 식물성 아이스크림 식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레시피를 자체 개발했고 이를 활용해 일반 아이스크림처럼 '깔끔한 부드러움'을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제품에 사용된 ‘에어소프트닝 배합비’와 관련한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
이와 함께 선보인 식물성 미니케이크 ‘두유퐁당 시퐁케이크’ 2종(초코·레몬) 역시 우유와 달걀을 넣지 않은 ‘2 FREE’ 콘셉트로 만든 제품이다. 우유 대신 두유로, 달걀 대신 병아리콩을 사용했다.
풀무원은 식물성 디저트의 경우 다른 식물성 식품보다 일반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적은 만큼 처음으로 비건 식품을 접해볼 수 있는 음식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지구식단은 2022년 론칭한 이후 면, 만두, 떡볶이, 텐더 등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출시해 왔다. 지난달 파이 맛집 ‘뚜르띠에르’와 협업한 식물성 미트파이 출시로 지구식단의 첫 식물성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시우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풀무원지구식단은 후식까지 전부 식물성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식물성 아이스크림과 미니케이크를 출시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식물성 디저트 시대를 열고 더욱 맛있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