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플렉스‧한국테크노돔‧한국테크노링' 삼각편대 통해 혁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첨단 인프라와 기술 투자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19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OE(신차용) 공급을 확대하고 '포뮬러 E'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한국타이어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21년 5%, 2022년 11%, 2023년 15%로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는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필두로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그리고 글로벌 R&D 네트워크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판교에 위치한 본사 '테크노플렉스'는 한국타이어의 모든 시설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타이어의 고유 기업 문화인 도전과 혁신의 '프로액티브 컬처'를 바탕으로 구현된 스마트 오피스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플렉스'를 중심으로 미래 상품을 구상하고 기획하며 중장기 전략 수립을 진행하는 중이다.
대전시 유성구의 '한국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 R&D의 중심이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전 세계 4개 연구소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을 진두지휘하며 원천기술 확보 및 신기술 연구 강화에 앞장선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리드하는 중장기 R&D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타이어 R&D의 최종 관문 역할의 '한국테크노링'은 충북 태안에 위치했다.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38만평)으로 총 13개의 테스트 트랙과 최장 테스트 노면을 갖췄다. 아시아 최대 규모다.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 등으로 다양해 지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도로와 극한 환경에서 상용화 직전의 제품들을 검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며 "2022년 5월 세계 최초로 풀 라인업을 구축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이온’은 출시 이후 꾸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로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2개 규격으로 판매되는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규격 라인업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전 차종에 ‘아이온’ 장착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아이온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이 적용됐다. 4대 핵심기술인 △아이 사운드 옵저버(저소음 특화) △아이 슈퍼 마일리지(마일리지 강화) △아이 퍼펙트 그립(완벽한 그립력) △아이 익스트림 라이트니스(낮은 회전저항) 등이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박정호 한국타이어 마케팅총괄 겸 경영혁신총괄 부사장은 “미래시장 예측과 과감한 투자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 경쟁사 보다 앞선 성과를 나타내며 선도적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할 수 있도록 자사의 우수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하이 테크놀로지 기반 혁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