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서울 도봉갑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현재 도봉갑 개표율이 99.96% 완료된 상태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49.05%로 당선됐다.
안귀령 민주당 후보는 47.89%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16%p로, 1094표차다.
도봉갑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 의장이 15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했고, 그 뒤로는 그의 아내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19대부터 21대까지 3선을 지낸 바 있다.
김 당선인은 "구민분들과 약속한대로 도봉의 천지개벽 발전을 위해 당장 오늘부터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정보통신 기업을 운영했다. '같이오름'이라는 청년정당을 창당하던 중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21대 총선에서도 도봉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에 합류해 '김종인 키즈'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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