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생필품 물가 안정…100여개 중 70개 선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공구핫딜’ 상품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주요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선호도가 높은 상품에 가격 경쟁력을 부여한 전략이 주효했다.
1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는 지난달 28일 창립 기념 ‘THE(더) 큰 세일’을 맞아 공구핫딜 상품을 100여개 출시했다.
공구핫딜은 고물가로 인해 늘어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자 롯데마트·슈퍼가 파트너사와 협업해 단독으로 기획한 가성비 브랜드다. 공구핫딜 상품은 기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던 상품들의 용량을 대폭 늘리거나 가격을 20% 이상 낮춰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공구핫딜 상품은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 위주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CJ 작은햇반(130g*10입)’을 8000원 초반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는 기존 상품인 ‘CJ 작은햇반(130G*6입)’이 적게 먹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을 파악해 나들이 시즌에 맞춰 10입 대용량 규격으로 제작해 1입 가격을 기존 대비 30% 이상 낮췄다.
공구핫딜 호두(1㎏)는 샐러드나 요거트, 디저트 등 건강식에 많이 활용되는 트렌드에 맞춰 대용량으로 준비한 단독 기획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 450g 용량의 유사 상품보다 2배 이상 많고 가격은 동일해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나무야 벚꽃에디션 3겹 화장지(30m*30롤)’는 롯데마트·슈퍼에서 판매하는 대형 롤티슈 중 단위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행사 카드 결제 시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식용유, 간장, 두부, 콩나물 등 주요 식재료를 공구핫딜로 선보였다. 나들이 시즌에 맞춰 휴대하기 편하도록 소용량 묶음으로 제작하거나 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인하한 방식을 택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주요 건강식품도 공구핫딜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가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12일간 공구핫딜 실적을 확인한 결과 100여개의 공구핫딜 상품 중 70개의 상품이 해당 상품군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풀무원 국산 특등급 무농약 콩나물(480g)’과 ‘공구핫딜 호두(1㎏)’은 상품군 내 매출 구성비가 약 40%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앞으로도 공구핫딜 상품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 시 가성비 체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해 쇼핑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 부문장은 "고물가 시기가 지속되면서 상품의 가격이 고객의 구매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며 “공구핫딜 상품의 경우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춰 가성비 장점이 매우 뛰어난 만큼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