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서비스 개시 70일 만에 100만 장 넘게 팔렸다. 하루 사용자도 지속 증가하며 50만 명을 넘겼다.
서울시는 지난 5일 기후동행카드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 도입 70일 만인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은 100만8000여 장으로 모바일 카드는 49만3000장, 실물 카드는 51만5000장이 각각 판매됐다.
기후동행카드 일일 사용자도 이달 2일 기준으로 목표치인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 증가세다.
서울시는 2월26일 청년 할인, 지난달 30일 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 것이 사용자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혜택이 늘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증가하고 있다.
2월22~29일 티머니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유효 응답자 7608명 중 76.6%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교통비 절감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 등이 꼽혔다.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98%에 달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혁신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신용·체크카드로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제공, 7월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을 준비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