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D2C 상품 유입 대응…'소싱-수출입-배송' 원스톱 지원
큐익스프레스가 국내 셀러를 위해 동남아시아 기반의 새로운 상품 소싱 창구를 연다.
큐텐의 글로벌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는 ‘큐트레이딩 상담 채널’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큐트레이딩은 상품 소싱과 수출입, 통관, 배송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판매 중개 서비스다. 큐트레이딩은 2014년부터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물류 기반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를 바라는 셀러에게 다양한 국가에서의 상품 소싱과 판매를 직접 연계하고 있다.
이번 상담 채널 개설은 중국발 상품 확보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국내 셀러들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중국 셀러의 국내 직접진출로 현지 상품 소싱이 무의미해진 만큼 동남아 기반의 새로운 활로를 국내 셀러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큐익스프레스는 펫 사료, 우드제품, 니트릴 장갑 등 국내 판매 경쟁력이 높지만 현지 소싱이 쉽지 않은 동남아발 상품들을 확보해 국내 도매 공급을 확대한다. 셀러는 국내 판매 경쟁력을 갖춘 신규 제품을 큐트레이딩으로 확보할 수 있다.
큐익스프레스는 동남아 기반의 상품 제조를 원하는 기업도 중개한다. 큐익스프레스는 동남아 지역의 공장 연결은 물론 상품의 현지 보관, 국내 반입, 통관을 포함한 물류까지 통합서비스로 지원한다. 셀러는 중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공장을 통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을 확보하는 동시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큐익스프레스와의 협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큐익스프레스가 현지 제조사와 협력한 상품은 국내 공급용 초(超)가성비 상품으로 이미 테스트를 마쳤다.
서성주 큐익스프레스 이사는 “중국발 D2C(소비자 직접 판매) 상품의 국내 유통 시장 유입이 급물살을 타며 국내 셀러들의 해외 상품 소싱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큐익스프레스는 신흥 제조 국가로 떠오르는 동남아에 구축한 제조 네트워크와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셀러에 새로운 상품 소싱 경쟁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