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가 24일 오후 3시부터 대구 북구 금호강 산격대교 둔치(산격야영장)에서 열린다.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다.
축제는 축하마당, 체험마당, 달빛마당, 먹거리마당 총 4개 마당으로 구성, 달집태우기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축하마당은 오후 3시부터 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무형문화재인 외줄타기와 LED대북 공연에 이어 기원제와 달집태우기, 라인로켓, 불꽃쇼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마당은 ‘복주머니 만들기’, ‘보름달 천체관측’, ‘내가 만드는 귀밝이술’, ‘연날리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구슬치기, 땅따먹기 등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오! 재밌는 놀이’ 코너도 기대해 볼 만하다.
먹거리마당은 세시음식(귀밝이술, 부럼, 어묵탕) 2000명분을 배부하고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 및 대보름장터(국밥, 떡볶이 등 판매)를 운영한다.
지난해 1시간 만에 동이 난 소원지 5000장을 3배로 확대해 1만5000장 준비했으며, 소원지 달집부착 마감시간인 오후 5시부터는 별도로 준비된 청룡 포토존에 소원지를 달 수 있도록 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이 소원을 봉헌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6시20분부터 진행되는 정월대보름 축제의 꽃, 달집태우기는 지난해 많은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냈던 로켓점화를 올해도 적용한다.
늦은 시간까지 발길이 이어진 달빛마당도 '달빛아래 금호강, 월광금호' 라는 이름으로 옥산로 빛거리 조형물을 축제장으로 옮겨와 색다른 추억거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구는 친환경 현수막, 먹거리장터 다회용기 사용을 비롯해 지난 해맞이 행사 시 사용한 청룡포토존과 청사초롱을 대보름 축제장에 재사용하는 등 구의 행사와 축제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구의 모든 축제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연희 북구문화원장은 “지역의 풍요와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찾으셔서, 다양하고 새로운 체험도 즐기고, 달집을 보며 소원도 빌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금까지 15만 명이 찾아주신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라며, “정월대보름 축제가 미래세대에 계승되는 자랑스러운 고유문화로 지속되기 위해 안전과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100년 후에도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