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4 WRC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차는 25~28일(현지시간) 진행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첫번째 라운드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오트 타낙(Ott Tänak), 안드레아스 미켈센(Andreas Mikkelsen)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팀은 매년 WRC 첫 경기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2020년 티에리 누빌 선수의 우승 이후 두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변화가 많은 기후로 눈길, 빙판길과 아스팔트 노면이 반복되는 코스다.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 전략을 유연하게 구사하는 것이 승패의 핵심으로 작용한다.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반부터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누빌은 이번 우승을 통해 개인 통산 WRC 2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트 타낙 선수와 안드레아스 미켈슨 선수는 각각 4위, 6위를 기록했다.

틸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2024년 WRC시즌 첫 경기를 우승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남은 경기에서도 N브랜드 및 모터스포츠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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