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안전사고 방지 일환…20kg 신규 제작
경기도 평택시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부상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50kg 불연성용 마대 제작을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 지침에 의한 종량제봉투 50리터의 무게 상한은 13kg 이하지만, 특수규격봉투(PP포대)의 경우 도자기, 타일, 벽돌 등 불연성 쓰레기 특성상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무거운 마대는 환경미화원의 부상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돼 왔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50kg 불연성용과 작은 사이즈로 수요가 줄어든 5kg마대 제작을 중단한다. 대신 20kg 마대를 신규 제작하고, 10kg 마대를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이미 제작한 5kg 및 50kg 마대는 재고 소진 때까지 판매하며, 시중에 유통 중인 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정장선 시장은 “시의 깨끗한 거리를 책임지는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무거운 50kg 대신 10kg, 20kg 불연성용 마대 사용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평택/임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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