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소방서는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지난 5일 김포시 월곶면 소재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을 찾아 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안전 컨설팅 현장에는 한 선 김포소방서장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김규식 김포시 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화재예방 대책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안전 컨설팅은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책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외국인 고용 사업장 운영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영세공장이 밀집된 지역에서 화재 시 적극적인 대응 활동을 위한 각 기관의 방안 논의 등으로 이뤄졌다.
컨설팅 결과 기숙사 내에 설치된 노후 화재경보기를 확인하고 김포소방서는 즉각 화재경보기 교체 및 추가 설치를 진행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주요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문어발식 콘센트와 사업장 내 먼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여건으로 보인다”며 김포소방서와 김포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맞춤형 안전대책을 통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소방서는 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언어와 문화가 낯선 외국인 근로자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다양한 소방안전교육을 마련하고 영세공장 밀집 지역 내 소방 용수 확보 등 안전한 소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선 김포소방서장은 “외국인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고령층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김포시민 누구나 안전에서만큼은 소외계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