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신입 채용 감소, 재직자 장기 근속 선호"
인사담당자 "신입 채용 감소, 재직자 장기 근속 선호"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1.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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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꼽은 올해 주목할 HR이슈 1위 ‘신입 채용 감소’
기업 인사담당자가 뽑은 ‘2024년에 주목할 HR이슈’ [사진=인크루트]
기업 인사담당자가 뽑은 ‘2024년에 주목할 HR이슈’ [사진=인크루트]

작년 채용 시장은 신입 채용이 감소하고 재직자의 장기 근속 선호도가 높아졌다.

인크루트는 인사담당자 786명을 대상으로 '2024년에 주목할 HR이슈'를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인사담당자가 올해 관심 있게 보는 HR이슈는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진행됐다. 인사담당자들은 올해부터 적용될 △인사제도 △임금 △복지 △최근 동향 등 여러 이슈 중 1개 이상(복수응답)을 꼽았다.

올해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HR이슈는 '신입채용 감소(28.9%)'다. 인사담당자들은 2024년에 신입 채용 위축이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 2022년과 2023년 모두 채용 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역시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경력직 리텐션 현상(23%)'이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이직이 어려워지자 재직 중인 회사에 오래 다니려는 '리텐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사담당자들은 올해도 리텐션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 번째는 '구직 포기자 증가(20.5%)다. 신입 채용이 축소되면서 구직 활동이 어려워지자 구직을 포기하는 현상이 늘었다. 작년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특별한 사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20대 인구가 32만2천명에 이르렀다.

네 번째는 '채용 과정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16.3%)다. 자기소개서를 AI로 평가하거나 인·적성검사를 온라인 게임화 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HR SaaS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주 52시간제 유연 적용(15.9%) △이직시장 활발(14%) △희망퇴직 등 사내 실업의 증대(10.7%) 등이 올해 주목할 HR이슈로 꼽혔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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