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여 올해 모임별 활동성과 공유…사회적 관계망도 돈독히 쌓아
서울 관악구는 사회적으로 증가하는 1인가구들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의 1인가구 수는 2023년 11월 기준 17만5000여 명으로 전체 가구 수의 61.6%를 차지한다.
구는 관악구와 함께하는 ‘1인생활 행복사전’을 제작·배포하고 1인가구 소통공간 ‘씽글벙글 사랑방’,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행복한 밥상’ 등을 운영하며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1인가구가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중 구가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1인가구 자조모임 ‘함께할 결심’은 1인가구들의 사회적 관계망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함께할 결심’은 구에서 지원하는 타 모임 활동과는 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구는 ‘함께할 결심’의 참여자 모집 당시 기존의 친구, 지인 등 2인 이상의 모임이 아닌 개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후 구에서 직접 신청자들의 취미, 연령 등을 고려해 주제별 총 6개의 자조모임을 구성해 참여자들을 연결했다. 이로써 1인가구들은 최소 월 1회 이상 우리 주변의 새 이웃을 만나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구는 1인가구들이 단순한 모임활동을 넘어서 타 모임의 관심분야를 공유하며 보다 폭넓은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11월 25일,‘활동공유회’자리를 마련했다.
활동공유회의 마지막에 한 중장년 참여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인연을 알게되어 감사하다. 내년에도 사업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참여소감과 함께 내년도 사업에 대한 큰 기대를 보였다.
구 관계자는 “활동공유회를 통해 참여 1인가구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순간과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들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필요로하는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