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요법을 할 수 있는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24일 문을 연다.
전남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 위치한 해양치유센터는 전체 면적 7740㎡ 규모로 해수, 머드, 해조류 등 16개 치유 요법 시설을 갖췄다.
1층에는 해수풀과 명상풀 등 5개의 테라피실, 2층에는 건강 측정실 포함 머드·해조류 등을 활용하는 11개 전문 테라피실이 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대표적인 시설 ‘딸라소풀’에서는 에어 버블 등 수압 마사지와 수중 노르딕 워킹 등을 통해 전신 이완과 통증 완화, 근육통을 해소할 수 있다.
‘머드 테라피’는 완도에서 채취한 천연 머드를 몸에 바르면 독소 배출, 피부 개선 등에 좋고, ‘해조류 거품 테라피’는 해조류의 영양 성분을 거품화 해 마사지하면 피부 재생 및 개선에 도움이 된다.
2층에는 해수 풀, 스팀 샤워, 저주파 테라피, 해조류 머드 랩핑 등의 건식·습식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건강 측정실에서 체형 분석 및 피부 상태 측정 후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군은 완도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기념하며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해양문화치유·기후치유 등 공공시설을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이용료(정상가)는 1층 기본 프로그램은 대인 기준 3만6000원, 소인 2만6000원, 1층과 2층의 총 11개의 테라피실을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프로그램은 대인 12만5000원, 소인 8만원이다.
해양치유센터 이용 예약은 완도군청 누리집 좌 상단에 있는 ‘완도 해양치유’에 접속해 하면 된다.
1, 2층 프로그램은 모두 현장 발권과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나 2층 프로그램은 테라피실 별로 이용 인원이 제한돼 있어 누리집에서 예약 후 이용해야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수영복과 래쉬가드 등의 물품은 개인용품을 이용하거나 대여도 가능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에서 해양치유를 직접 경험해 보고 그 효과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면서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의 거점 시설이 되고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