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헬스케어·전기차·태양전지… 핵심인력 전진배치 R&D 아낌없이 투자
국내 모든 기업들이 미래성장동력 찾기에 생존을 걸고 경쟁하고 있다.
미래성장 동력의 키워드는 녹색과 글로벌로 압축된다.
기업과 공기업, 정부와 지자체까지 모두가 미래를 먹여 살릴 기술 개발과 신분야 발굴에 핵심인력들을 전진배치 시키는 동시에 연구개발 투자에도 아낌없이 쏟아 붙는 등 녹색 뉴딜에 발벗고 나섰다.
현대ㆍ기아차그룹 신성장동력은 친환경차인 `그린카’ 개발이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줄이는 동시에 연료비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미래 성장을 위해 현대ㆍ기아차는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인 `그린카’와 고연비 중소형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차 개발은 △하이브리드카 차종 확대 △전기차 양상 △연료전지차 상용화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에서는 지난해 7월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차량들은 LPG 연료를 사용해 연비가 떨어진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첫 하이브리드카란 점에서 친환경차 개발에 큰 획을 그었다.
이 차량은 준중형 모델인 아반떼와 포르테를 기반으로 현대ㆍ기아차 LPI 엔진기술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다.
삼성은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에너지 산업 글로벌 패러다임이 그린에너지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고령화 현상 심화로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에너지는 삼성이 보유한 기술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LED와 차세대 전지에 주력하며 차세대 전지는 전기차, 전력저장 등에 쓰이는 대용량 2차전지와 태양전지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시작했다.
‘헬스케어’는 IT와 BT를 융복합하는 첨단의료기기 분야에 집중한다.
삼성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을 사장급에서 지난해 말 인사 때 부회장급으로 격상하고 삼성SDI를 브라운관 제조회사에서 2차전지 회사로 바꿔 김순택 부회장이 이끌도록 했다.
LG는 최근 그룹을 먹여살릴 4개 분야로 태양전지·차세대 조명·토털공조·차세대 전지를 선정했다.
우선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LG화학이 폴리실리콘 등 핵심소재 개발을 맡고 LG전자는 태양전지 효율과 생산수율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차세대 조명과 관련해서는 LED 조명 제품을 다양화하고 LED칩 등 부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차세대 조명원으로 떠오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상용화에 대비해 LG화학에서 관련 소재를 개발키로 했다.
국내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해상운송업, 선박대여업, 해운중개업 등 해운업을 추가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내항화물 운송업으로 한정된 종전 사업영역을 늘린 것이다.
◆ 삼성전자 글로벌 기업 톱 10, 친환경 선두기업 목표
삼성전자는 2020년 매출 4000억달러 달성으로 IT업계 압도적 1위와 글로벌 10대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현대·기아차, ‘그린카’ 개발에 전력투구
현대ㆍ기아차그룹은 하이브리드카 양산위한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등을 토대로 수소전지차 등 ‘그린카’ 개발에 전력투구하기로 했다.
◆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토털케어 기업 도약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까지 `고객의 미와 건강을 위한 토털 케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재생에너지 발굴에 주력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태양광 및 태양열 사업에서는 이미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 서희건설 음식물폐기물 에너지화
서희건설은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에 성공, 이를 확대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형태 백화점 확장
현대백화점은 2015년까지 복합쇼핑몰 형태 백화점 7개를 개점할 계획이다.
◆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간척지에 복합도시 ‘아리울’건설
4월말 새만금 방조제가 19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치고 완공됐다.
방조제로 조성될 새만금 간척지에는 앞으로 동북아의 허브를 담당하게 될 복합도시 ‘아리울’이 건설된다.
◆ 삼성미소금융재단 ‘미소금융 서포터스’ 발족
삼성그룹은 ‘미소금융 서포터즈'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명예 서포터즈'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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