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광교산과 칠보산의 올해 산림사업을 완료하고, 등산로를 깔끔하게 정비했다고 20일 밝혔다.
광교산 등산로는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곳곳이 유실.파손됐었다. 소규모 산사태로 1코스 통신대~억새밭 등산로 일부가 유실됐고, 5코스 노루목으로 오르는 등산로의 나무다리도 무너졌다. 광교산 사방댐은 집중호우로 흙과 돌이 쓸려 내려왔고, 댐어깨가 파손됐다.
시는 올해 국도비 포함 예산 20억여 원을 투입해 유실.파손된 시설물과 등산로를 모두 정비했다.
사방댐 내 토석을 준설하고, 파손된 댐어깨를 복구했다. 1코스 등산로에는 데크로드를 개설했고, 파손된 나무다리를 정비했다. 광교산에서 가장 오래된 계단인 4코스 토끼재로 오르는 노후계단은 전면 교체했다.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노후 숲길에는 데크로드를 개설하고, 낙석방지망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을 강화했다. 등산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광교산의 노후화된 산악안내표지판 55개는 전면 교체했다.
칠보산 등산로도 일부 정비했다. 2코스 용화사로 올라가는 등산로 나무계단의 부식된 펜스 176개를 전면 교체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뿐 아니라 많은 등산객의 사랑을 받는 광교산과 칠보산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오를 수 있도록 정비했다”며 “광교산과 칠보산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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