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관내 40년 이상 노후 위험물 시설 중 정기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옥외탱크저장소에 대하여 민관합동 표본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9월 부산시 동구 목욕탕 위험물 탱크 폭발사고를 계기로 유사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다소 높은 노후 위험물 시설에 대한 관계인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안전대책 중 첫 번째 단계이다.
현재 군산 관내 노후 위험물시설은 총 133개소로 30년 이상 40년 미만인 시설이 112개소, 40년 이상 된 시설이 21개소가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소방서 화재안전조사단을 통해 전 대상에 대한 현장 방문 안전 컨설팅이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노후 위험물시설 중 3개월 이상 미사용 대상은 사용 중지 권고, 1년 이상 사용 중지 대상 및 장기 미사용 대상은 용도폐지 권고에 나선다.
구창덕 서장은 "위험물시설 사고는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며 "노후 위험물시설 안전관리를 면밀하게 실시해 시민 안전 최우선의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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