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제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집중 공략
롯데면세점, 제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집중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0.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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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점 그랜드 오픈…제주시내점과 시너지 창출
재단장을 마치고 그랜드 오픈한 제주공항점.[사진=롯데면세점]
재단장을 마치고 그랜드 오픈한 제주공항점.[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제주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김규진 제주세관장, 김남진 제주관광협회 본부장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제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후 3월부터 제주공항점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이번에 그랜드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총 544.79㎡(약 165평)로 화장품·향수·주류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의 미래지향 기술 △제주도 자연의 특별함이 새롭게 조화로움을 이뤄내는 친환경 콘셉트를 매장 디자인에 녹였다. 라메르와 SK-II, 정관장 등 내외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베스트 브랜드는 물론 국내 오프라인 면세점 최초로 싱가포르 ‘바샤 커피’도 유치했다. 이외 ‘바솔트’와 ‘슬로우잼’ 등 제주 특산품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제주점과 제주공항점을 연계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국인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주남 대표는 “이번 제주공항점 그랜드 오픈은 다시 시작된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상징한다”며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제주를 찾은 외국인 고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의 9월 매출은 영업을 시작한 3월 대비 약 3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객 수가 올해 8월 기준 약 7만7000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약 60% 수준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