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 산업 분야 국내 최대 종합 행사를 연다.
과기정통부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KMF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KMF 2023'은 'Again 메타버스, 인공지능(AI)과 손잡다!'를 주제로 개막한다. 이번 개막식에는 신수정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유지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The MEANS'에서는 과기정통부의 메타버스 정책발표에 이어 메타(META), HTC, 네이버제트 등 국내외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 전문가들이 메타버스의 미래상과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한다.
17일에는 인터내셔널 메타버스 컨퍼런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킹데이 등이 개최된다.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메타버스 윤리, 저작권 등 디지털 규범을 논의하고 산업의 투자방향 및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에는 메타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15개 기업·기관과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6개팀 시상을 진행한다. 어워드 수상 기업·기관들이 혁신개발 사례, 공공·민간의 우수 활용 사례 등에 대해서도 관람객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KMF 2023' 전시회에는 SK텔레콤, KT, HTC 등 국내·외 메타버스 선도기업을 비롯해 191개 기업이 참가한다.
SK텔레콤과 KT는 '이프랜드'와 '메타 라운지'를 내세워 한층 고도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만 HTC는 메타버스 플랫폼 'VIVERSE'와 VR 헤드셋 'VIVE XR Elite'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국내 AR분야 대표기업인 버넥트를 비롯해 올림플래닛, 피앤씨솔루션, 이엑스, 모션테크놀로지 등 국내 유망 메타버스 중소기업들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 산업의 대국민 저변 확산을 위해 '메타버스 대국민 체험관'을 신설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메타버스 산업은 디지털 시대를 대표하는 신산업 분야로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미래 우리 삶을 변화시킬 첨단 메타버스 기술을 체험하고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