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축전, 각종 볼거리, 먹거리, 체험행사”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 시선’ 사로잡아
경남 밀양시는 ‘2023 밀양강 가을 페스티벌’이 영남루와 밀양강을 전통공연과 빛의 향연으로 물들인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실경 멀티미디어쇼 2023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10년을 향한 여정’ 공연과 아리랑과 함께 펼쳐진 지역무형유산 축전이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는 10만여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 첫날인 13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리랑의 매력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무형유산 보존단체 공연, 무형유산을 한 번에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 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함께한 가족 관람객에게 한바탕 웃음과 추억을 만들었다.
밀양시민배우 1천여 명과 지역예술인이 혼신을 다해 열연한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빛낸 밀양 인물과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에 워터스크린과 레이저, 퍼포먼스 등 최첨단 장비와 대합창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쇼로 재현하며, 10월의 밤하늘을 벅찬 감동과 환희로 물들이며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며 밀양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시는 이번 행사기간 각종 볼거리, 먹거리, 체험행사 등으로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을 ‘밀양다움의 새로운 축제 명소’로 자리매김 시켰다.
또한 시 보건소의 건강실천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밀양관광홍보관 등 각종 홍보체험 부스뿐만 아니라 밀양의 보존단체가 운영한 무형유산 체험관은 밀양아리랑 배우기와 꽹과리, 북, 징, 장구 등 사물놀이 체험, 활쏘기, 짚공 굴리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짚풀공예, 농기구 체험장은 전통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먹거리로 무장한 푸드트럭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청년힐링존, 힐링멍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차 없는 거리 등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은 지역의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 가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강 가을 페스티벌을 찾아주신 모든 시민과 관객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특별하고 절대 후회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