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월곶포구 축제에서 어선 승선 체험과 새우젓 담기 체험을 확대 운영하고 꽃바람개비길과 포토존을 조성해, 축제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높았다고 밝혔다.
16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월곶어촌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경기도 농어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주최하는 ‘경기도 농어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경기도 소재 어촌계, 농업법인 또는 어촌마을이 공동체의 마을 자원을 활용해 로컬푸드 판매장 개설, 상생 프로그램 휴양공간 조성 등의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자체적으로 계획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흥시는 삭막한 어촌 분위기를 쇄신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월곶항의 특징을 활용해 대형 바람개비길과 포토존을 조성해 왔다.
또한, 어구 전시장을 운영해 다양한 어종별 실제 어구를 전시하고, 어업문화와 삶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어업인들은 꽃바람개비길을 만들기 위해 협동하고, 포토존과 어구 전시장 공간을 직접 디자인해 꾸미는 등 색다른 도전을 함께 이어가며 어촌마을에 활력을 채웠다. 월곶어촌계는 하반기에 공동체가 함께하는 힐링 문화교실을 운영하며 즐거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헌 시흥시 해양수산과장은 “월곶마을에서 어촌의 분위기 쇄신에 앞장서는 만큼, 어촌 특화프로그램 발굴과 어업인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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